구단 소개
레알 바야돌리드 CF는 마드리드 서북쪽의 바야돌리드를 연고로 하는 중소 클럽으로 '푸셀라(Pucela)'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하며, 바야돌리드 팀 자체를 이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흰색과 보라색 줄무늬를 사용해 '알비비올레타스(Albi-Violetas)'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참고로, '푸셀라'는 바야돌리드 축구 팀뿐 아니라 이 도시 자체의 오랜 애칭입니다. 이 별명은 굉장히 오래 전부터 스페인에서 흔하게 사용됩니다. 프랑스어로 처녀 혹은 성녀를 뜻하는 '라 퓌셀(La Pucelle)'에서 파생된 단어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잔 다르크와 바야돌리드 기사의 일화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며, 오를레앙의 성녀, 즉 잔 다르크를 의미하는 퓌셀이 푸셀로, 푸셀이 다시 푸셀라로 변화되어 스페인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쓰이게 됐다고 합니다.
같은 카스티야-레온 주의 살라만카와 오랜 라이벌 관계이며, 두 팀의 더비 매치를 '카스티야 더비(Derbi Castellanoleonés)'라고 부르고 바야돌리드와 살라만카 두 도시는 과거 카스티야-레온 왕국의 핵심지였습니다.
1950~60년대 당시 프리메라 리가의 중위권 팀으로서 경쟁력을 발휘했지만, 한동안 암흑기를 보내다 198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냅니다. 1980~90년대에 리그 10위권에 자주 들어 다시금 중위권으로 떠올랐지만, 2000년대 들어 2부 리그를 전전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마드리드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스 팀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2009-10 시즌에 18위로 강등되었다가 2011-12 시즌에 세군다 리가 3위로 다시 승격하였습니다. 미로슬라프 듀키치 감독 지휘 아래 승격되어 12-13 시즌은 14위로 잔류했으나, 듀키치가 발렌시아 감독으로 떠나면서 고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13-14 시즌엔 19위로 또 강등당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