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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로세타 이적 사건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첫 스캔들 1923년 7월 24일, 유벤투스의 회장이 된 에도아르도 아녤리는 유벤투스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 레이더망에 들어온 선수가 바로 비르지니오 로세타였습니다. 프로 베르첼리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꽤 알아주던 강팀이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베르첼리는 순수한 아마추어리즘에 의해 운영되던 팀이었고 이는 곧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선수들의 불만이 커져가자 프로 베르첼리의 임원단은 선수들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은 무상으로 구단을 위해 뛰기를 원치 않는 선수들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르지니오 로세타와 구스타보 게이는 프로 베르첼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무렵, 유벤투스와 베르첼리.. 더보기
유벤투스 금지약물 복용 의혹 유벤투스 FC 팀 닥터 리카르도 아그리콜라가 이사 안토니오 지라우도와의 모의를 통해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인 EPO(에리스로포이에틴, 근육지구력 강화약물)을 투여했다는 의혹에 따라 7년 반에 걸쳐 조사 및 재판이 진행된 사건 입니다. 1998년 7~8월 당시 AS 로마 감독이던 즈데넥 제만이 지안루카 비알리,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일부 유벤투스 플레이어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8월 9일 토리노 지검 차장검사인 라파엘레 과리니엘로에 의해 사법 절차가 시작되고, 유벤투스는 8월 10일 제만을 고소하였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협회 FIGC의 의뢰를 받은 CONI(이탈리아 국가 올림픽 위원회) 산하 도핑 조사단은 8월 11일 제만을 소.. 더보기
하이젤 참사 헤이젤 참사 1985년 5월 29일 벨기에 브뤼셀 에이젤(영어로 헤이젤)에 위치한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일어난 훌리건 난동으로 인한 혼란에 구조물이 무너져 39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건입니다. 당시 유럽 프로축구계는 독일의 분데스리가가 세력이 약해지면서 잉글랜드의 풋볼 리그 디비전 1과 이탈리아의 세리에 A가 세계 최고의 리그 자리를 놓고 다투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1984-85 시즌 유러피언 컵 결승에서 두 리그를 대표하는 양대 거두인 리버풀과 유벤투스가 만나게 됩니다. 리버풀은 당시 훌리건으로 유럽 대륙에 악명을 떨치고 있었고 유벤투스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울트라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결승전이 벌어지는 보두앵 경기장은 1930년에 지은 낡은 구장이라 안전상에 문제가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