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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건사고

로세타 이적 사건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첫 스캔들 1923년 7월 24일, 유벤투스의 회장이 된 에도아르도 아녤리는 유벤투스의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 레이더망에 들어온 선수가 바로 비르지니오 로세타였습니다. 프로 베르첼리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꽤 알아주던 강팀이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베르첼리는 순수한 아마추어리즘에 의해 운영되던 팀이었고 이는 곧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선수들의 불만이 커져가자 프로 베르첼리의 임원단은 선수들에게 편지를 썼는데 그 내용은 무상으로 구단을 위해 뛰기를 원치 않는 선수들과는 함께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르지니오 로세타와 구스타보 게이는 프로 베르첼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무렵, 유벤투스와 베르첼리.. 더보기
중국 쿵후 축구 중국 쿵후 축구 연습 경기 뿐만 아니라 공식 경기에서조차 폭력을 서슴없이 남발해대는 중국 축구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를 비꼬는 말로 다른 표현으로 소림축구가 있습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자국의 스포츠 기자들조차 혹평을 아끼지 않을 정도에, 덕분에 중국 대부분의 국민들도 축구에 등을 돌렸고 중국 내의 방송사들도 난무하는 더티 플레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를 일체 중계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그 정도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굳이 축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중국vs브라질 농구 친선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을 구타하여 여러 명이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유달리 늘 국제경기에서 질타를 받으니 제대로 된 경기가 될리가.. 더보기
을용타 한국을 상대로 이기려고 기를 쓰던 중국은 전반전 내내 심상치 않은 충돌을 계속 벌였습니다. 그러나, 늘 그랬듯이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이을용이 찬 크로스를 유상철이 헤딩으로 집어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전에서 얻은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공을 빙빙 돌리고 중국 쪽이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로 나오자, 한국은 침대축구를 시작해 시간을 점점 끌기 시작했습니다. 침대축구의 도발에 더욱 거친 플레이로 보답하기 시작한 중국은 백태클도 불사하며 전반전보다 더 강하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미 전반에 안정환과 리웨이펑의 충돌까지 있던 상황이어서 양 팀의 신경은 더욱 곤두서 있었습니다. 후반 14분쯤에, 이을용이 공을 잡았을 때 중국의 리이와 몸싸움을 벌이던 도중, 리이가 이을용의 오른발 발.. 더보기
콩고 민주 공화국 축구 팀 번개 몰살 사건 1998년 콩고 민주 공화국 리그 팀끼리 가진 리그 경기 도중 갑자기 번개에 한 팀 선수가 몰살당한 사건입니다. 1998년 10월 29일 콩고 민주 공화국에서 홈팀인 베나 티샤디(Bena Tshadi)와 원정팀인 Basanga(바랑가)팀이 리그 경기를 하던 도중, 도중에 경기장에 떨어진 번개에 홈팀 11명 선수들이 전원 그 자리에서 경련을 일으키다 사망하고 30명쯤 되는 관중이 화상을 입은 사건입니다. 단순히 번개가 떨어졌을 뿐이었는데 한 명에게 바로 떨어진 것이 아니고, 축구장에 바로 떨어진 것도 아니었음에도 한 팀의 선수들이 모두 사망한 것은 물론이요, 정작 원정 경기를 온 바랑가 선수들에게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번개가 직접 떨어진 것도 아닌데 한 팀의 선수 전원이 피해를 입은 것이나, 정작 상대 팀.. 더보기
유벤투스 금지약물 복용 의혹 유벤투스 FC 팀 닥터 리카르도 아그리콜라가 이사 안토니오 지라우도와의 모의를 통해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선수들에게 금지 약물인 EPO(에리스로포이에틴, 근육지구력 강화약물)을 투여했다는 의혹에 따라 7년 반에 걸쳐 조사 및 재판이 진행된 사건 입니다. 1998년 7~8월 당시 AS 로마 감독이던 즈데넥 제만이 지안루카 비알리,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등 일부 유벤투스 플레이어들의 실명을 언급하면서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8월 9일 토리노 지검 차장검사인 라파엘레 과리니엘로에 의해 사법 절차가 시작되고, 유벤투스는 8월 10일 제만을 고소하였다. 한편 이탈리아 축구협회 FIGC의 의뢰를 받은 CONI(이탈리아 국가 올림픽 위원회) 산하 도핑 조사단은 8월 11일 제만을 소.. 더보기
1993년 잠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항공기 참사 잠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항공기 참사는 1993년 4월 27일 발생했습니다. 잠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1994 FIFA 월드컵 미국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치르기 위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한 사고입니다. 당시 잠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네갈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원정경기를 치르기 위해 세네갈로 가고 있었었는데 이 사고는 가던 도중 가봉의 리브르빌에서 발생했습니다. 탑승객 30명 전원(승무원 5명, 승객 25명)이 사망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기내 화재를 진압하려고 하다 잘못 끈 엔진 때문이였습니다. 그 전에 경유지에서 엔진에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고도 시간이 촉박해서 넘어갔습니다. 당시 고드프리 차탈루 감독, 알렉스 촐라 코치, 데이비드 차발라 선수 등 많은 선수가 사망하였으며, 20.. 더보기
뮌헨 비행기 참사 올드 트래포드에 있는 추모 시계. 상단의 1958년 2월 6일은 사고 일자이며, 하단의 munich는 사고장소인 뮌헨, 가운데의 시계는 당시 사고 시각인 3시 30분경에서 멈춰 있다고 합니다. 당시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거만함에 빠져 자국 리그 우승팀의 유로피언컵의 출전을 막아왔습니다. 이전 리그 우승팀이었던 첼시 FC 등은 그런 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출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감독 맷 버스비는 세계적인 팀들과 겨루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축협을 무시하고 유러피언컵에 참가합니다. 당시 유러피언컵 원정은 리그와 일정이 촉박해 버스비는 협회에 리그 일정을 미뤄 줄 것을 부탁하지만 버스비가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것에 앙심을 품어 일정에 맞춰 돌아오지 못하면 승점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는 엄포를 놓습니다. 결국.. 더보기
하이젤 참사 헤이젤 참사 1985년 5월 29일 벨기에 브뤼셀 에이젤(영어로 헤이젤)에 위치한 스타드 루아 보두앵에서 일어난 훌리건 난동으로 인한 혼란에 구조물이 무너져 39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사건입니다. 당시 유럽 프로축구계는 독일의 분데스리가가 세력이 약해지면서 잉글랜드의 풋볼 리그 디비전 1과 이탈리아의 세리에 A가 세계 최고의 리그 자리를 놓고 다투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1984-85 시즌 유러피언 컵 결승에서 두 리그를 대표하는 양대 거두인 리버풀과 유벤투스가 만나게 됩니다. 리버풀은 당시 훌리건으로 유럽 대륙에 악명을 떨치고 있었고 유벤투스 역시 그에 못지 않은 울트라들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거기다 결승전이 벌어지는 보두앵 경기장은 1930년에 지은 낡은 구장이라 안전상에 문제가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