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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축구 이야기

중국 쿵후 축구

중국 쿵후 축구


연습 경기 뿐만 아니라 공식 경기에서조차 폭력을 서슴없이 남발해대는 중국 축구 선수들의 더티 플레이를 비꼬는 말로 다른 표현으로 소림축구가 있습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자국의 스포츠 기자들조차 혹평을 아끼지 않을 정도에, 덕분에 중국 대부분의 국민들도 축구에 등을 돌렸고 중국 내의 방송사들도 난무하는 더티 플레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를 일체 중계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그 정도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굳이 축구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중국vs브라질 농구 친선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을 구타하여 여러 명이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유달리 늘 국제경기에서 질타를 받으니 제대로 된 경기가 될리가 없습니다.

침대축구로 유명한 중동 국가들조차도 중국과 축구할 때 침대축구를 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다만 2016년 월드컵 최종예선 중 시리아와의 대결에서 1: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시리아가 대대적인 침대축구를 구사하며 중국을 무너뜨린 바가 있습니다.

쿵후축구가 무서워서 침대축구를 못한다는 카더라도 있는데, 어지간한 더티 플레이는 침대축구하기 최적의 여건이라는 걸 생각하면 얼마나 악명이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침대축구도 선수생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의 더티 플레이여야 하는 건데, 중국 축구는 공을 뺏는 게 아니라, 상대방 발목이나 정강이를 아작낼 목적으로 들어오는 태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중국 축구를 보다 보면 아예 태클 자체를 다리를 들고 발바닥을 보이는 채로 거의 신발의 굽에 날을 세우듯이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하면 무조건 발목에 큰 부상이 기본적으로 따라옵니다. 이 때문에 중국 슈퍼 리그에는 상대팀의 더티플레이 때문에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선수가 타 리그에 비해 유독 많으며, EPL 못지 않게 많은 돈을 주는데도 EPL수준으로 탑급 선수들이 모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