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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축구 선수 소개

케빈 데 브라이너


케빈 데 브라이너


 

데 브라이너는 벨기에 국적의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미드필더입니다.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도움 신기록을 세운 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여 프리미어 리그 도움왕 2회를 차지하는 등 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데 브라이너는 12살 때 겐트에서 유스 시절을 시작해 2년 뒤 2005년에 지금의 자신이 있게 해 준 라싱 겡크로 둥지를 옮겨 선수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그곳에서 발전을 거듭한 끝에 유스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8년 17세 어린 나이에 1군 스쿼드에 포함됩니다.

 

당초 스쿼드에 오른 것보다 조금 늦은 시점인 2009년 5월 9일에 그것도 하필이면 팀이 3대 0으로 깨진 경기에서 프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 후 간간히 기회를 잡아가다 2010년 2월 7일에 리그 강호인 스탕다르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립니다. 2010-11 시즌에는 5골 16 도움을 기록하며 라싱 겡크가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을 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웁니다. 2011년 10월 29일에는 브루게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이 5대 4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2012년 1월 31일,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첼시가 데 브라이너의 영입을 발표합니다. 데 브라이너는 '첼시와 같은 클럽에서 뛰게 된 것은 꿈만 같은 일이지만 그에 걸맞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는 겸손한 소감을 전하며 이적을 마무리 짓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그리고 이후 영입되는 에덴 아자르를 포함 4명의 벨기에 선수를 영입하며 벨기에 커넥션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후, 2014년 1월 18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합니다.

2014/15시즌 51경기(선발 51경기) 16골 28도움
분데스리가: 34경기(34) 10골 21도움
유로파리그: 11경기(11) 5골 5도움
포칼컵: 6경기(6) 1골 2도움

14/15시즌 데 브라이너느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 시즌의 활약으로 다음시즌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합니다.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최대 8천만 유로(약 1,064억 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타일


데 브라이너는 광활한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자랑하는 플레이메이커 입니다. 포텐이 터진 VfL 볼프스부르크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고, 또한 윙어로도 뛸 수 있지만 현재 펩의 맨시티에서는 더욱 낮은 위치의 중앙 미드필더로 뜁니다. 발목힘이 워낙 좋기에 중거리슛, 크로스, 세트피스를 올리는 능력이 상당하며 직접 프리킥도 잘 찹니다. 상당히 강하고 빠른 크로스를 주로 올리는데 이 선수만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카롭고 특이한 크로스를 구사합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이런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듭니다. 또한 넓은 시야와 빠른 판단력을 지니고 있기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킬패스, 크게 방향을 전환하는 롱패스, 팀 동료와 주고받는 짧은 2-1 패스를 섞어 적절하고 합리적인 볼배급으로 더욱 효율적인 전개를 이끌어냅니다. 


다비드 실바, 모드리치, 티아고 알칸타라, 이니에스타와 같이 화려한 기술의 전진 드리블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볼컨트롤 기본기가 탄탄하고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토니 크로스와 같이 상대의 역동작을 이용해 간단한 터치로 탈압박하거나 압박이 헐거운 공간을 향한 드리블, 동료를 활용한 2-1 패스 등으로 전진합니다.

킥력, 시야, 축구지능과 함께 KDB의 최대 장점은 바로 어마어마한 활동량입니다. 경기당 12~13km 를 뛸 수 있는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찾아 들어가 패스를 받고 찬스를 만들어내며, 상대가 공격할 경우 높은 위치에 있다가도 끝까지 내려와 헌신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전장을 압박하며 팀에 크게 기여합니다. 또한 양발잡이라는 것도 굉장히 큰 메리트 이기에 중미, 공미, 좌우 윙 가리지 않고 모두 뛸 수 있고 전술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합니다.

이러한 KDB의 강점은 특히 역습 상황에서 두드러지는데 좋은 위치를 찾아 활발히 움직이며 볼을 받거나, 자신의 수비가담으로 직접 볼을 끊어낸 후 곧바로 역습을 전개합니다. 볼을 탈취한 직후 전력질주해 강력한 킥으로 킬패스 또는 크로스를 날리거나,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는 것은 KDB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움직임입니다. 카카와 같이 치달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것은 아니지만, 준수한 주력을 지니고 있으며 축구 지능을 이용해 역습 기점에서 영리한 치달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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