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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축구 클럽 소개

FC 바르셀로나

구단 소개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의 프로 축구 클럽으로 연고지는 바르셀로나, 홈 구장은 캄 노우입니다. 

초대 라리가에서 우승한 이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CF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리그 우승을 기록했고, 1928년 라리가 출범 이래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고 스페인 최상위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전통의 명문 구단입니다. 21세기 들어서는 유럽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해 6관왕과 트레블 2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또, 발롱도르 수상자 역대 최다 배출 클럽입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선 그 위상이 거의 종교 수준입니다. 괜히 모토가 '클럽 그 이상'이 아닙니다. 스페인 내전 시기부터 이어진 역사적 풍파와 혼돈을 바르셀로나 시민과 함께 거쳐온 클럽이기 때문에 지역 열성 팬들의 팀 충성도가 굉장히 높고 2000년대 후반부터 보여준 포스를 보고 급유입된 각국의 매우 많습니다.

챔피언스 리그 또한 첫 우승은 1992년으로 명성에 비하면 상당히 늦은 편이지만 2006년 두 번째 우승 이후 빅 이어만 4차례나 들어올렸습니다.

리누스 미헬스가 창시하고 요한 크루이프가 구현한 토탈 사커를 바탕으로 좁은 공수간격을 통해 짧은 패스를 이용한 '티키타카' 전술을 사용하여, 2008년~2012년까지 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 중 하나라는 데에 반론의 여지가 없을 만큼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었습니다. 특히나 2010-11 시즌 강팀, 약팀 가리지않고 만나는 팀들마다 반코트 경기를 시전하고는 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경기가 엘클라시코 5-0 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의 바르셀로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으며 아리고 사키의 '밀란 왕조'가 끝난 뒤, 곧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의 10여년 간의 춘추전국시대를 깨고 유럽 축구의 헤게모니를 구축한 클럽 중 하나로서 유럽 축구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왕조 중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05/06 시즌~14/15 시즌까지 10년 간 챔스 4회 우승, 리그 6회 우승(평균 승점 85), 코파 델 레이 3회 우승, 두 번의 트레블과 2009년 6관왕 등, 전 유럽 축구사를 통틀어 이만한 업적을 이룩한 왕조를 뽑아보자면, 1950-60년대 유럽을 주름잡았던 <저승사자 군단> 레알 왕조, 1970년대 초반의 <토탈사커> 아약스 왕조, 1970년대 중반의 <카이저의 팀> 바이에른 왕조,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중순까지의 <붉은 제국> 리버풀 왕조,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사키 혁명> 밀란 왕조 만이 이에 비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 시기의 바르셀로나를 "내 생애 최고의 팀"이라고 꼽았으며,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도 이 시기의 바르셀로나를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시기의 바르셀로나가 타 팀 감독들로부터도 찬사를 받은 이유는 단순히 강력해서 뿐이 아닙니다. 팀의 주전선수들을 여기저기서 사모으는 것이 아닌, 유스팀부터 스스로 착착 키워 올려 자신들의 축구 철학을 체화시켰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축구계 관계자들이 누구나 한 번 쯤 꿈꿔본 이상을 현실에 실현시킨 것입니다. 물론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 만한 축구 기반이나 철학, 시간 투자는 하지 않은 채 어중이떠중이로 대충 점유율 축구 흉내만 내다가 폭망한 팀이 한둘이 아닙니다.

창단 모토는 클럽 그 이상(Més que un club) 이 클럽의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세계 최초로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축구 클럽입니다. 일종의 시민구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박물관 2층 입구에도 '바르사의 주인은 조합원'이라고 새겨 놓았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FC 바르셀로나는 구단주가 구단을 창설하면 그에 맞춰서 팬들이 생겨나는 방식이 아니라, 축구팬들이 자발적으로 자본을 출자하여 구단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구단의 회장까지도 6년마다 한 번씩 팬들의 투표를 통해서 선출합니다. 투표권이 주어지는 자격은 가입 경력 1년 이상,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6년마다 한 번씩 치러지는 클럽 회장 선거에서 투표를 행사하면서 회장을 선출할 권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단, 회장 출마는 카탈루냐인만 가능한데, 2019년 1월 기준으로 현재 회장은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입니다. 전임 회장인 산드로 로셀이 61.35%의 역대 최다 득표율로 회장에 선출되면서, 바르토메우는 구단 협상 담당 및, 부회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후에 산드로 로셀이 구단 내부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사임하자 부회장인 바르토메우가 회장직을 이어받았습니다. 2015년 신임 회장 투표에 출마해서, 이전 바르셀로나 회장이었던 호안 라포르타를 누르고 정식 회장에 당선되면서 현재 구단을 운영 중입니다.

팀의 유니폼 색깔은 클럽의 창시자 조안 감페르가 스위스인이라서 스위스의 명문 클럽 FC 바젤을 참고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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