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이야기/축구 클럽 소개

RB 라이프 치히

오늘 소개해드릴 팀은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아주 핫 한 팀인 RB 라이프 치히입니다.

 

 

 

RB 라이프치히는 독일 작센 주의 라이프치히를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입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미국 뉴욕 및 브라질 캄피나스에서도 축구 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레드불이 지원하는 축구 클럽으로는 4번째에 해당합니다.

 

 

RB 라이프치히는 2009년 5월 19일에 창단되어 2016년 이후 16/17 시즌부터 1. 분데스리가에 입성하였습니다.

1부 분데스리가 입성 후 3년 만에 유럽 컵에 진출하였고, 19년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이르렀습니다.

 

 

독일에서 프로 축구 클럽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는, 오스트리아 등과 달리 원칙적으로 모기업의 이름을 팀 이름에 넣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실제로는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이나 VfL 볼프스부르크와 같은 예외가 존재하지만, 레버쿠젠이나 볼프스부르크는 라이프치히와 달리 팀의 기원 자체가 해당 기업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고, 모기업의 이름을 넣는 것이 금지되기 전에 이미 팀명이 확정된 케이스였습니다.

 

 

또한, 20년 이상 클럽을 소유하지 않은 소유주는 지분을 49%까지만 가질 수 있으며 클럽의 소유권을 보유하지 못하고 최소한 7명(7개 사)이 소유권을 공동 소유해야 합니다.

물론 상술한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는 애초에 팀 창단부터 그랬으니 예외로 인정받았지만, 기존의 팀 혹은 신규 팀은 이러한 규정을 적용받아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드불이 운영하는 다른 클럽과 달리 레드불(Red Bull)의 이름은 클럽의 정식 명칭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용어는 Red Bull과 이니셜이 같은 Rasen Ballsport를 클럽 이름으로 하였고, 이는 RB 라이프치히에서 레드불의 약어 RB를 사실상 넣은 거나 다름없습니다. 또한 레드불은 클럽의 소유자가 아닌 보유권을 일부 가진 스폰서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2009년 당시 5부 리그 소속 SSV 마르크란슈테트 구단을 음료 제조업체 레드불이 인수한 후 새롭게 출범한 클럽입니다. 당초 FC 작센 라이프치히 구단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서포터의 강경한 반대로 무산되었고, 마르크란슈테트의 인수에서도 반대 운동이 있었으나 작센 인수만큼의 반대는 아니었고, 지역 신문사의 여론 조사에서도 팬들 중 약 70%가 인수에 긍정적이었습니다.

 


RB 라이프치히는 창단 후, 10년 이내 분데스리가 승격을 목표로 하였고, 2009-10 시즌에는 5부 리그에 해당하는 NOFV 오버리가(NOFV-Oberliga Süd)를 우승하며 레기오날 리가로 승격하였고, 2012-13 시즌에는 4부 리그에 해당하는 레기오날 리가(Regionalliga Nord)에서 우승하며 3부 리그로 승격하였습니다. 2013-14 시즌에는 3. 리가 2위를 기록하며 2. 분데스리가로 승격하였습니다.

2016-17 부터 1부 분데스리가로 입성 하여 최근 아주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이는 팀입니다. 

 

 

물론 거대 자본의 힘을 빌려 순식간에 분데스리가로 승격하여 분데스리가의 전통을 깬 문제도 있고, 50+1룰을 교묘하게 빠져나가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을 취임시키며 포메이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는 바이언이나 도르트문트가 주춤한 사이에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전반기 1위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위로 조별리그를 뚫어내고 16강에 진출하는 등 선전하면서 아주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클럽입니다. 

 

 

'축구이야기 > 축구 클럽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스터 시티  (0) 2020.01.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 2020.01.08
울버햄튼 원더러스  (0) 2020.01.07
뉴캐슬 유나이티드  (0) 2020.01.06
토트넘 핫스퍼  (0) 2020.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