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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축구 클럽 소개

토트넘 핫스퍼

안녕하세요. 

오늘은 손흥민 선수 때문에 유명한 팀, 토트넘 핫스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트넘 핫스퍼 FC(Tottenham Hotspur FC)는 1882년 창단한 북런던 지역의 유서 깊은 명문클럽입니다.

팀의 이름 ‘홋스퍼’는 14세기 경 토트넘 지역을 지배했던 귀족 헨리 퍼시경의 별명으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헨리 퍼시경은 승마할 때 박차(Spur)를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핫스퍼(Hotspur)’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렸고. 토트넘 팀과 팬들은 ‘스퍼스(Spurs)’라는 약칭으로도 곧잘 불립니다.

팀의 모토는 라틴어로 “Audere est Facere”이며, 영어로 해석하면 “To Dare Is to Do” 인데, 이는 용기를 갖고 도전하라는 뜻으로서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도 자주 문구로 걸립니다. 한편 토트넘의 엠블렘에는 ‘카커럴(Cockerel)’, 즉 어린 수탉이 그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투쟁적이고 열정적인 젊은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으며, 이는 과거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의 기질을 상징합니다.

아스날과는 20세기 초 강등 분쟁을 겪은 이래 오래도록 앙숙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50/51 시즌이며, 10년 뒤 1960/61 시즌에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로 리그와 FA컵 2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2관왕의 위업으로 포문을 연 1960년대는 토트넘 클럽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이기도 합니다. 토트넘은 1962/63 시즌, 컵 위너스컵 정상에 오르며 잉글랜드 클럽으로서는 처음으로 UEFA가 주최하는 유럽 대항전을 제패했습니다.

토트넘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도 잉글랜드 풋볼리그의 강자로서 군림했고, 1970/71 시즌에는 리그컵을, 1971/72 시즌에는 UEFA컵을, 그리고 1972/73 시즌에는 또 다시 리그컵을 제패하며 매 시즌 꾸준히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는 FA컵을 2연패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1983/84 시즌에 일궈낸 UEFA컵 우승도 이 시기에 토트넘이 쌓아올린 금자탑입니다. 토트넘은 글렌 호들, 오시 아르딜레스와 같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하며 80년대 중반까지 황금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공식출범한 이후부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의 그늘에 가려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고, 테디 셰링엄, 위르겐 클린스만, 다비 지놀라와 같은 스타 선수들이 토트넘을 거쳐 갔지만 타이틀과는 사실상 인연이 멀었습니다. 오래도록 중위권에 머물러 있던 토트넘이 기지개를 편 것은 2005/06 시즌에 이르러서였습니다. 비록 리그 5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챔피언스리그 행 티켓을 놓치긴 했지만, 그 다음 시즌에도 5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이 시기에 상위권 재입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토트넘이 마침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것은 2009/10 시즌이며, 이는 클럽 역사상 최초의 쾌거였습니다. 챔피언스컵 시절까지 포함하면 1961/62 시즌 이후 48년 만의 진출이었고,무려 48년만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임에도 토트넘은 2010/11 시즌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단숨에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인터 밀란, 베르더 브레멘, 트벤테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조별 라운드를 1위로 통과했고, 16강에서는 AC 밀란을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9/10 시즌 이른바 빅 4의 한축을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던 것과 달리 2010/11 시즌에는 아쉽게도 5위를 차지하며 유로파리그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2008년 부터 토트넘을 이끈 해리 레드납 감독이 물러나고 2012년 여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변화를 모색했고, 2013년 여름 에이스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로베르토 솔다도, 파울리뉴 등 여러 명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베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성적이 내려가자 시즌 중반 보아스 감독이 경질되고 팀 셔우드 감독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리그 최종 성적은 6위.

2014년 여름 사우스햄튼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부임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14/15시즌 리그 5위로 마쳤고 15/16시즌 리그 득점왕 해리 케인을 앞세워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막판 레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을 했지만 마지막 4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아스날에 승점 1점차로 뒤진 리그 3위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리그 3위 성적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고의 성적이였습니다.

 

19/20시즌 토트넘은 영입 없이 토트넘 역사상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는데, 이 후 포체티노와 선수단은 매너리즘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포체티노는 부진한 성적에 시즌 도중 사임 하였고, 무리뉴 감독이 이 후 취임 되며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토트넘 우승기록]

대회명 시즌 우승횟수
프리미어리그 1950-51, 1960-61 2회
챔피언십 1919-20, 1949-50
2회
FA 컵 1901, 1921, 1961, 1962, 1967, 1981, 1982, 1991 8회
리그컵 1971, 1973, 1999, 2008 4회
유로파리그 1971-72, 1983-84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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