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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축구 선수 소개

해리 케인

선수 소개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국적의 토트넘 핫스퍼 FC 소속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입니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한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 입니다.

 

플레이 스타일

케인은 토트넘 올드팬들에게 '제 2의 테디 셰링엄 같다'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실제로 그의 현역 시절 모습처럼 뛰어난 기본기를 갖추고 있고 더불어 2선 깊이까지 내려와 공을 받는 걸 선호하고 침투하는 동료들을 향해 패스를 뿌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케인은 188cm의 큰 키와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어 헤딩 능력이 준수하고, 포스트플레이나 피지컬 싸움에도 능합니다. 비슷한 피지컬을 가진 루카쿠와 비교하면 그에 비해 주력, 유연성, 몸싸움 등의 피지컬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루카쿠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지 케인도 평균 이상의 좋은 운동능력을 물론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자신의 장점을 아주 잘 활용하며, 공 다루는 기술도 준수해서 뛰어난 볼컨트롤 능력까지 돋보입니다. 
하지만 케인의 가장 큰 장점은 킥력과 골 결정력입니다. 수비의 압박을 벗겨내고 정확하고 빠른 슈팅을 날리는 능력이 돋보입니다. 케인처럼 좋은 탈압박 능력을 가진 공격수는 많지만, 탈압박 이후 날리는 슈팅이 케인만큼 위협적인 공격수는 드뭅니다. 케인이 많은 득점을 올리는 까닭은 이것에 기인합니다. 침착한 퍼스트터치와 빠른 슈팅템포, 키퍼가 막기 어려운 정교하고 빠른 슛, 수비 다리 사이로 차는 트릭키한 플레이 등 슈팅스킬은 유럽 최정상급의 레벨입니다. 본인 역시 슈팅에 자신감을 갖기 때문에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공을 잡으면 슛을 자주 쏩니다. 어느 각도에서나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믿고 때리도록 하는 것이 팀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슈팅 타이밍도 잡기 힘든 편입니다. 주발의 의미가 아예 없는 수준의 팀 동료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할 정도로 양발을 고루 잘쓰는 공격수이기 때문에 왼발로도 원더골이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왼발의 슈팅능력도 뛰어납니다. 또한 아무리 잘 차는 공격수라도 강하게 때리려면 크게 도움닿기를 해야하며 수비수들이 이에 예측해서 수비하는 경우도 많지만 케인은 발목힘이 워낙 좋아 그냥 산보하다가 때린듯한 슛팅이 레이져가 되서 정확하게 날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사기질이 있다고 까이기도 하지만 정작 경기 전체를 보면 케인의 슛 난사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만 한정되어 있지 대부분은 2선, 가끔은 3선까지 내려오며 볼 전개를 도와주고 전진패스도 매우 자주 찔러주며 어시스트까지 잘쌓는 이타적인 선수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본인이 스트라이커인만큼 일정 부분의 득점 욕심은 당연히 있기 때문에 이따금 슛 난사가 나오는 것이지 본인이 슛 난사로 경기를 말아먹은 적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페널티킥 성공률이 엄청나게 높다. 골키퍼가 손을 댈 엄두를 못 낼 정도로 매번 강하게 차는데, 그것도 골대 위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기 때문에 때문에 대부분 성공시킵니다. 그래서 현역으로 뛰는 선수 중에서 PK를 가장 잘찬다고 평가 받습니다. 

또한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뛰어납니다. 케인은 상대를 정신없게 휘저으며 공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드리블이나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지만 아군으로부터 흘러들어오는 공을 상대 수비진과의 몸싸움을 힘으로 견뎌내며 방향을 유지하며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준수했던 연계 플레이나 공간에 대한 이해도 역시 경험이 쌓일 수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스위칭이 잦은 토트넘의 공격에서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긴 하지만 이따금씩 재치있는 원터치 패스나 침투해가는 선수를 향해 스루패스 및 측면으로 빠져 크로스를 올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패스의 질도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토트넘의 방향전환 장거리 패스는 2~3선까지 내려간 케인에게서 이루어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리케인의 더미 런은 epl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습니다. 예를 들면 2선에서 동료선수가 침투하는 순간에 케인이 볼을 받으려는척 내려오며 상대수비를 끌어내는데, 수비 입장에서는 케인을 따라가면 뒷공간을 내주게되고 케인을 안따라가면 케인에게 공간을 내주게되는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입니다. 케인이 더미 런을 할때 보통 수비는 케인의 중거리나 패스를 차단하기위해 케인을 따라 내려오는데, 이때 2선의 선수들이 케인이 만든 뒷공간으로 침투하여 골을 넣는 패턴은 토트넘의 주요 공격루트. 이외에도 케인은 지능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며 수비를 교란하고 끊임없이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케인의 부재시 얀센이나 손흥민이 원톱을 보는데 이들의 최전방에서 오프더볼은 케인과 질적인 차이가 많이 납니다.

종합하자면 좋은 신체조건으로부터 나오는 볼 키핑력, 리그 최정상급의 슈팅 스킬,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오프 더 볼 움직임, 턴오버가 적은 깔끔한 드리블 등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입니다. 다재다능할 뿐만 아니라 슈팅 스킬이나 침투하는 동료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것 같은 몇몇 장점은 최정상급이기에 더 무섭습니다. 케인은 2010년대 잉글랜드의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이자 현재 전 세계에서 육각형이 가장 넓은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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