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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이야기/축구 클럽 소개

레알 베티스

구단 소개

레알 베티스는 08/09 시즌 18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던 베티스로서는 몇 년간의 공백을 뒤로한 채 올시즌 1부리그에 복귀합니다. FC 세비야와 마찬가지로 세비야에 연고를 두고 있는 베티스는 세비리아스트는 애칭을 가진 세비야와 달리 베티코스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1907년 창단한 베티스는 원래 기술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클럽으로 1914년 왕실로부터 레알 칭호를 얻어 그 이후로는 레알 베티스 세비야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베티스는 세비야에 흐르는 강의 이름에서 차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5/06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 직전까지 강등 여부를 걱정해야만 했던 베티스는 당시 구단주와 팬들 사이에 갈등 양상까지 보이며 결국 구단주인 마누엘 루이즈 데 로페라가 당시 시즌을 마친 뒤 퇴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직전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했음을 감안하면 팬들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성적이었던 셈입니다. 당시 베티스는 브라질 국가 대표출신의 공격수 데니우손을 31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하기도 했던 바 있어 팬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아졌을 무렵입니다.

08/09 시즌 18위를 떨어지며 2부리그로 강등됐던 베티스는 두 시즌간의 2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2011/12시즌 당당히 1부리그 무대에 복귀했고 11/12시즌 13위로 마친 베티스는 12/13시즌 7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냅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13/14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거둬 리그 꼴찌로 또다시 강등됩니다. 두시즌을 세군다리그에서 보낸 베티스는 노장 호아킨 산체스와 루벤 카스트로의 활약에 힘입어 16/17시즌 다시 1부 리그로 승격했습니다.

데니우손, 호아킨, 히카루드 올리베이라 등이 한 때 몸담기도 했던 베티스지만 더비 라이벌인 세비야에게 철저히 밀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13/14시즌 오랜만에 출전한 유로파리그 대회에서 16강전에서 세비야를 만났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고, 세비야는 전 시즌 9위를 차지해 출전자격이 없었지만 상위 성적을 거둔 말라가와 바예카노가 재정문제로 출전을 포기해 대신 출전했습니다. 베티스를 꺾은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유로파리그에서만 3연패를 하는 성과를 거둬 베티스 팬들을 씁쓸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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